전북도내 정수장의 위생관리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최근 제주도 수돗물 유충사고 발생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내 광역 및 지방상수도 22개 정수장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환경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수도 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실시한 점검결과 전북 도민 대다수인 12개 시·군 153만명(84.5%)이 식수원으로 이용중인 고산정수장과(용담댐), 석성정수장(섬진댐), 동화정수장(동화댐), 부안정수장(부안댐) 등 총 4개의 광역정수장은 시설 및 위생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시·군에서 관리하는 18개 지방정수장은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정수시설 및 수돗물에서 유충 등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도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점검결과 도내 정수장 18개소에서 확인된 주변 청소상태 및 방충망 보수 등 단순 지적사항은 즉시 조치 완료했다.
또한 정수장 내 이중 출입문 설치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6월 이전 완료하여 날벌레, 유충 등이 정수과정에 유입되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기술 지원 및 지도점검에도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수장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것이다”며 “수도시설 관리 강화와 함께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설득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