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 배우 겸 감독 류현경 선정
전주국제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 배우 겸 감독 류현경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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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류현경 배우 겸 감독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을 선정, 발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매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관점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 프로그래밍하는 섹션으로 올해 첫선을 보인다.

 포문을 열어 줄 주인공은 독립영화계와 상업영화계 모두를 활발히 오가며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현경이다.

 1996년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한 후 영화 ‘신기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만신’, ‘나의 절친 악당들’ 등 스크린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낸 류현경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기도하는 남자’ 등 독립영화는 물론, 최근 개봉한 ‘아이’까지 잇달아 주연작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류현경은 단편영화 ‘광태의 기초’, ‘날강도’ 등을 연출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선보인 감독이기도 하다. 

 류현경 프로그래머는 총 8편의 장·단편 영화로 전주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송예진 감독의 ‘환불’, 권예지 감독의 ‘동아’,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 연출작 ‘날강도’까지 단편 4편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 김현탁 감독의 ‘아이’ 등 장편 4편을 소개한다.

 류현경 프로그래머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이들 상영작의 극장 상영 직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한다. 또한 전주컨퍼런스 ‘여성, 배우, 감독: 이들이 관객과 만나는 방식’에 패널로 참석해 본인의 경험담을 나눌 계획이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주류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뒤에도 독립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것은 그가 더욱 특별한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1편의 연출작, 2편의 출연작, 그리고 프로그래머로서 고른 5편의 선정작을 통해 그가 사랑하고 추구하는 영화 세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이 확정되면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최종 상영작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의 초청 작품은 48개국 194편으로, 장편 120편, 단편 74편이다. 이 중 해외영화는 109편, 한국영화는 85편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www.wavve.com)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JEONJUIFF)에서 제공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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