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에 반대하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의 손을 맞잡아 주세요.”
전주지역 종교·시민단체가 군부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위협받는 미얀마 국민을 위한 모금에 돌입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주YMCA 등 22개 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연대(이하 전주연대)는 14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의 손을 잡아달라”며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시 지자체·종교·시민단체 간담회(3월 31일),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전라북도 시민사회단체, 정당, 기관 기자회견(4월 1일), 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시 종교·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 구성을 위한 간담회(4월 8일) 등 미얀마 민주화 지지와 관련한 지역사회 내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모금운동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모금 및 후원 모금, 재한미얀마인 물품 판매 및 모금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금은 이후 미얀마 현지의 민주화운동 시민들에 대한 생활필수품 및 의약품, 기타 긴급 생계 지원 경비 등 인도적 지원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계좌는 전북은행 521-13-0421164 사단법인 아시아이주여성센터(미얀마전주연대) 또는 농협 1204-01-023432 사단법인 아시아이주여성센터(미얀마전주연대)다.
전주연대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진행하는 국민이 겪는 아픔에 공감한다”며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미얀마에 연대의 손길을 내밀고자 한다”고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