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년 문제, 특단 대책 강구하라… 일자리 최우선”
문 대통령 “청년 문제, 특단 대책 강구하라… 일자리 최우선”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4.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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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청년 세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며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과거 외환위기 때 청년들은 닫힌 취업문과 구조조정의 한파 속에 ‘IMF 세대’로 불리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금의 청년들도 그때보다 못지않은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코로나 세대’로 불리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청년 시기를 넘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되어야 하겠다”며 “경제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이 기회에 민간 기업이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거 안정 또한 청년들의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청년들을 위해 세심하게 정책적으로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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