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기획] 전북 미래 새만금에 달렸다…8. ‘1조3천억원 투입’스마트 수변도시
[신년 대기획] 전북 미래 새만금에 달렸다…8. ‘1조3천억원 투입’스마트 수변도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4.11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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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완성은 사람이다.

광활한 새만금 간척지에 도로가 놓이고 공항, 항만, 철도 등 SOC 시설 공사도 시작됐지만 실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다면 도시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성공 조건으로 세제 지원을 비롯한 인센티브와 유연성 있는 토지 공급방안 마련, 글로벌 교육유치 등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창의적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이유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공공주도 매립을 국정과제에 반영했다.

공공주도 매립을 담당할 새만금개발공사도 설립했다.

새만금개발공사의 선도 사업이 바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국제협력용지 6.6㎢(200만평)에 2024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 인구 2만5천명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에 인구와 산업을 유입시켜 내부개발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 및 투자유치 활성화 견인이 목표다.

개발 방향은 도시 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쾌적한 수변 정주공간이 함께하는 게 중심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토지를 7개의 거점공간으로 구분, 공간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하는 등 거주민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7개 거점공간은 ▲창의문화지구(주거와 함께 1인기업, 청년일자리를 위한 글로벌 교류 거점) ▲국제업무지구(업무, 관광, 쇼핑이 결합된 복합공간) ▲공공클러스터지구(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공공기관 중심구역) ▲생태주거지구(친환경과 생태를 테마로 한 저밀 주거단지) ▲스마트밸리(스마트 기업 등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레저지구(호텔, 수변상업시설과 연계한 대규모 레포츠 단지) ▲주거지구(공동, 단독, 수변 시설과 공간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구분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의 강점인 내호와 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도시 내 3개의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하는 등 수(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수변도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공공주도 매립을 국정과제에 반영한 뒤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새만금 내부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제협력용지 인근 수질 개선, 기반 시설 조성, 인구 확보 등을 위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공사를 담당하는 개발청과 공사는 물론 정치권과 행정이 함께 수변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새만금 전체에 新 추진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인만큼 스마트 기술과 아름다운 수변 경관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변도시가 개발사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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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만세 2021-04-13 20:10:45
수변도시는 김제가 주장하는 욕심의 땅이다.
김제가 시비로 개발하면 가장 빨리 개발할 수 있다
새만금자치시 독립자치시 아니면~~
1조3천억원을 타시군에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