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귀농·귀촌이 농업을 지키는 길이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이 농업을 지키는 길이다
  • 임용찬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승인 2021.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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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찬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얼마 전 발표된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출산율 감소가 인구절벽을 야기해 경기침체를 본격화 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구절벽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히 영농인구가 부족한 농업분야는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가 된다. 농업의 존립은 한나라의 식량주권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영농인구 부족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제2의 인생설계와 맞물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안이 귀농·귀촌 활성화이다.

정부 및 지자체도 귀농·귀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농식품부 산하에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지자체도 각종 지원제도 및 상담창구를 마련하여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있다. 이런 지원제도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귀농·귀촌 희망자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미리 농촌에서 살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최장 6개월의 주거 및 연수프로그램을 제공받으며 전국 80개 시군의 다양한 농촌 마을의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귀농·귀촌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귀농정착 지원금, 재취업 지원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귀농·귀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원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귀농·귀촌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으로 농업을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농업을 지키는 길에 동참하기를 바래본다. 

 임용찬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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