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 공개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 공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4.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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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기반 구축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 추진

그린에너지와 스마트그린 산단, 데이터센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상당수의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가 새만금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가 조성되고 RE100 전력구매계약(PPA) 선도사업도 진행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7일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종합적 성과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테스트베드(시험대)’로 활용하는 중장기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종합 계획은 ▲그린에너지 생산 및 실증연구 추진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 건설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새만금 권역에 약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에너지 종합 실증시설과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현대차, LG전자 등 민간기업과 함께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경제성 검증과 3MW 규모의 태양광, 수전해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시설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련 분야의 사업화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선 2022년 3월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를 산업입지법에 따른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직접거래 방식의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투자혜택)가 주어지는 투자진흥지구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 도시 건설을 통해 국제협력용지에 그린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도시·산단의 선도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발전, 난방열, 운송 수단의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충전소, 연료전지 발전소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새만금 신항만에 중부권 그린수소 공급기지 역할을 할 그린수소 수출입 전용부두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행정구역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새만금사업구역에서의 수소 기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현재 수소법과 수소도시법(정부안)에 따른 인·허가 등 지자체 사무를 새만금청장이 수행가능토록 새만금사업법에 특례규정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린뉴딜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남권 경제활력 기폭제 역할은 물론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 선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충모 청장은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낼 획기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에 한국판 뉴딜이 실현된 저탄소, 디지털 기반의 미래모습을 하루빨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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