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올해의 책 ‘열두 발자국’, ‘마음 여행’ 선정
정읍시, 올해의 책 ‘열두 발자국’, ‘마음 여행’ 선정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1.04.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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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일반도서에 ‘열두 발자국(정재승)’과 아동도서에 ‘마음 여행(김유강)’을 각각 선정했다.

일반도서로 선정된 ‘열두 발자국’은 과학으로부터의 성찰과 기회 발견이라는 두 가지의 큰 틀에서 시작해 12개의 챕터로 나눠 한 발자국씩 우리 삶에 다가오는 과학을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삶의 태도는 과학적인 사고와 이성적인 판단, 논리적인 추론이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는 ‘열두 발자국’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탐험하는 흥미로운 지식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도서인 ‘마음 여행’은 웹툰 형식의 그림이 눈길을 끄는 책이다.

‘잃어버린 자기 자신의 마음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뻥 뚫린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생각해보며 어린이와 어른들 각자 자신의 마음을 찾을 수 있는 긍정의 메시지를 기대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정읍시청과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도서관 현장 방문에 따른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일반도서 3권과 아동도서 3권의 후보 도서 중 일반도서에는 1천331명이 참여해 561명(42.41%)이 열두 발자국을 선택했으며, 아동도서에는 1천165명 중 595명(51.57%)이 마음 여행을 선택했다.

시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한 권의 책 선포식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생략했다.

하지만, 많은 시민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내달부터 지역 내 도서관뿐 아니라 커피숍, 주민센터 등에 도서를 배부해 한 권의 책 독서 릴레이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 권의 책 읽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직접 배송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등, 2021년 정읍시 독서온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그립고 힘든 시기지만,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다 같이 읽고 나누면서 책 문화 바이러스를 전파해 함께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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