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 전북인맥 적어 아쉬움
청와대 내 전북인맥 적어 아쉬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3.3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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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일주일새 3차례 단행한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인사 가운데 내정자 4명 가운데 전북 출신은 한 명도 없어 도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31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검찰 출신의 김기표 법무법인 ‘현진’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또한 새 경제정책 비서관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디지털혁신비서관에는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아울러 지난 30일 단행한 인사에서는 신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을 내정했다.

특히 지난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에서는 유일하게 인사혁신처장에 전북 고창 출신인 김우호(58) 인사혁신처 차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전북출신 인사는 지난 3월 2일 문화비서관에 전주고 출신 전효관(5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을 포함해 군산출신 김재준 춘추관장 등 2명 뿐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전북도정을 연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이원택 국회의원과 이중선 전 전북도 정무특보마저 현재 청와대를 떠난 상태여서 청와대 내 소통창구 역할 부재 해결 대책도 시급한 당면 과제다.

김재준 춘추관장의 경우 지역 사회에서 정치를 하거나 활동하며 봉사를 해온 인사가 아니라 소통창구 역할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여 기간동안 대체적으로 많은 배려를 받아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추가 청와대 인사에서조차 전북 인사가 극소수에 그치다 보니 이는 곧 전북 현안 사업으로 직결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모습에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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