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김 실장이 임대차 3법 개정 직전 본인 소유 강남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큰 폭으로 올린 것이 뒤늦게 밝혀지자, 여론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했다.
유 실장은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은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쳐 현재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임 중이며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며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 처리로 신망이 높으며 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집권 후반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포용국가 실현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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