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혁신처장에 전북 고창 출신인 김우호(58) 인사혁신처 차장, 과기부 1차관에는 용홍택(58)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차관에는 조경식(58)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 내정됐다.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55)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국토부 2차관에는 황성규(56)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또 관세청장에 임재현(56)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병무청장에 정석환(60)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최병암(55) 산림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업무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택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내부 승진 인사를 통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국정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라며 “디지털뉴딜, 탄소중립 등의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에 발탁된 8명의 차관급 인사들은 모두 1주택자로, 최근 논란이 된 3기 신도시 관련 땅을 보유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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