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나창운 교수팀 전자기파 차폐·신축성 우수 나노복합소재 개발
전북대 나창운 교수팀 전자기파 차폐·신축성 우수 나노복합소재 개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3.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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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Mondal 박사, 오른쪽 나창운교수 / 전북대 제공
왼쪽 Mondal 박사, 오른쪽 나창운교수 / 전북대 제공

 전북대 나창운 교수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유연한 차세대 웨어러블 전자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전자기파 차폐와 열전도, 신축성 등 3대 요소를 모두 겸비한 고분자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했다.

 나창운 교수는 석사과정 연구생인 신범수·이민규·김수현 대학원생과 포스닥인 수바딥 몬달(Subhadip Mondal) 박사 등과 함께 지난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세 가지 기능을 겸비한 고분자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나 교수팀은 기존 에폭시계 수지의 문제점 극복을 위해 보다 신축성이 좋은 폴리우레탄 탄성제를 적용했다. 다양한 구조의 카본나노튜브를 NPS(Non-solvent Induced Phase Separation) 기법을 활용, 균일한 분산성을 확보한 것이 핵심기술이라고 나 교수는 밝혔다.

 특히 카본나노튜브의 길이나 종류에 따라 전자기파 차폐성능과 발열특성이 매우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걸 발견해,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고분자 나노소재는 실험 결과 기존 에폭시계보다 140% 향상된 신축성을 보였고, 전자기파 차폐 성능은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보다 약 40%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열방출 성능까지 탁월해 인공지능, 우주, 군용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차세대 스마트 웨어러블 전자제품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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