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선운산 동백꽃 군락지 꽃망울
고창선운산 동백꽃 군락지 꽃망울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1.03.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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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속에서 마음을 닦는 고창 선운산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25일 고창군 선운산관리팀은 국내 최대 동백꽃 군락지인 선운사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다음 주말이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선운사 대웅전 뒤뜰에는 수령 500여년 된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병풍처럼 둘려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처럼 동백꽃이 하나의 아름다운 숲으로 남아있는 것은 흔치 않아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선운사 동백나무는 사찰 창건 당시 화재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식재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백열매의 기름을 등화 연료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창군 산림공원과 김성근 과장은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동백숲길도 거닐면서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동백꽃을 보러 오시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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