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뉴딜 속도낸다’ 균형발전·지역경제 혁신 다짐
‘지역균형뉴딜 속도낸다’ 균형발전·지역경제 혁신 다짐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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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 가져
23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회장, 부처장관과 각 시.도지사들이 지역균형 뉴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염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23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회장, 부처장관과 각 시.도지사들이 지역균형 뉴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염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정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균형위와 세종시, 노무현재단은 23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04년 1월 29일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사열 균형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전국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영사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의 가장 큰 성과로 세종시 출범을 꼽은 후 “세종을 시작으로 10개 혁신도시들이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고, 각 지역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 구축으로 새로운 균형발전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에 담긴 뜻을 앞장서 실현하는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균형뉴딜과 관련해 정부, 지자체, 균형위 간 협력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균형위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해 지역균형뉴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는 시·도, 시·군·구 주도의 지역균형뉴딜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또 시·도, 시·군·구는 국민 삶의 질 개선,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균형위는 지역균형뉴딜이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정부와 지자체, 균형위는 기타 지역균형뉴딜과 국가균형발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국가균형발전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모든 국토가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역균형뉴딜이 국가균형발전정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정책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동시에 지역균형뉴딜 지원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발전축을 새롭게 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최근 부산·울산·경남은 동북아 8대 대도시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초광역 협력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은 “균형발전 17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정부와 지자체와 균형위 간의 ‘지역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성사되어 향후 지역균형뉴딜의 본격적인 추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참석자를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대신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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