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국가균형발전주간’ 개최… 지역균형 뉴딜 등 논의
균형위 ‘국가균형발전주간’ 개최… 지역균형 뉴딜 등 논의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3.21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새로운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국가균형발전주간’으로 선정하고, 초광역협력, 국제협력 강화, 청년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국가균형발전을 되짚어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23일 오후 2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균형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균형발전 관계부처 장차관, 지자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으로 ‘국가균형발전 주간’의 막을 연다.

2004년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04.1.29)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균형뉴딜 관련 정부, 지자체, 균형위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균형위원장, 지역균형뉴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 국가균형발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17개 시도지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동 협약을 통해, 지역균형뉴딜 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년간 국가균형발전에 기여가 크고 혁신적인 사례를 창출한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에게 ‘국가균형발전 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24일 오전 10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국가균형발전 비전회의’를 개최해 향후 균형발전정책 추진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계 및 정책담당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균형발전 관련 정책담당자, 지자체 대표,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초광역협력사업으로 대표되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과 지역균형 뉴딜 추진 등을 통한 ‘지역주도적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타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균형발전 전략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셋째 날인 25일에는 균형발전 국제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연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될 ‘균형발전 세계화추진단’ 본회의에서는 균형발전 세계화 연구 및 균형발전 정책 해외 전파를 위한 원팀코리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서 오후 4시 30분 30개국 주한대사들과 함께 하는 ‘균형발전 국제거버넌스 구축의 밤’을 통해 해외협력의 다양한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국가 균형발전에 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주간’의 마지막 날인 26일은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오후 2시부터 대구 청년지원센터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간 불균형 현황분석 및 수도권 청년들의 지방 이주정책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토크콘서트는, 수도권 청년의 지역유턴 및 정착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지역청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시간 서울 노들섬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서포터즈 워크숍을 개최, 환경, 문화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혁신가 특강을 통해 청년들을 차세대 지역혁신인재로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미래에 대한 고민을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여 청년들이 사회활동가로서의 첫걸음을 딛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은 “한 주간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균형발전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정책방안들을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