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딸기’ 연중생산 민관이 뭉쳤다
‘고창딸기’ 연중생산 민관이 뭉쳤다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1.03.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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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화·통합마케팅 활성화 총집결

 달콤한 향과 싱그러운 과즙으로 큰 사랑 받아온 ‘고창딸기’.

한반도 농생명식품수도 전북 고창군의 기업과 지역농가들이 딸기의 연중 재배를 위해 뭉쳤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하농원에서 유기상 고창군수와 고창군딸기연구회, 상하농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딸기 특산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 협약식’을 가졌다.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시켜 연중 딸기 수확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군은 행정적 지원을 하고, 상하농원은 마케팅·시설지원, 딸기연구회의 재배 노하우가 총결집된다.

 고창 명품 딸기는 고당도 및 풍부한 영양소의 새콤달콤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최적화된 천혜의 기후·토양을 갖고 있다.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연초에는 ‘높을고창’ 통합브랜드 사용승인을 받기도 했다.

딸기는 통상 겨울부터 봄에 걸쳐 수확해 유통한다. 전국적으로 겨울딸기는 연간 20만톤에 달하는 반면, 여름딸기는 생산비중은 0.2%에 불과하다. 특히 제과업체나 디저트 카페에선 연중 딸기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품질 여름딸기의 시장성이 갈수록 커져 왔다.

 군은 사계절 딸기재배에 성공하면 관내 농가에게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딸기는 수박, 복분자와 함께 지역 3대 레드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사계절 명품딸기 재배에 성공해 소비자 인지도와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어 내고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이뤄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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