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유교문화체험관이 12일 교수진과 수강생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륜대학원을 개원하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명륜대학원은 수강생 40여 명의 규모로 매주 2시간씩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백원철 대학원장을 중심으로 최영찬 명예교수(전북대), 최연자 교수(전주대) 등 명망 있는 교수진을 초빙해 유교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교육을 이끈다.
문계술 유교문화체험관장은 “지역에 유교경전과 유교문화에 대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최영찬 교수부장은 “명륜대학원은 동양인문학의 뿌리인 유교의 명륜정신을 부활시킨 교육기관이다”며 “온고지신의 이상적인 교육풍토 속에서 인문학과 인성교육을 통해 인격을 함양하고 아름다운 고창문화를 육성하는데 기여하는 인문학의 전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 이후 제1강좌는 ‘동양사상의 기원 및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진행됐다. 향후 ‘공자의 인간상과 논어’, ‘증자의 인간상과 대학’, ‘자사와 중용’, ‘심경으로 마음다스리기’ 등 19개 강좌가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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