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문화국제협회(KCIA), 전주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 혼을 일깨우는 다큐 ‘아! 꽃이여, 별이여’ 시사회 개최
(사)한문화국제협회(KCIA), 전주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 혼을 일깨우는 다큐 ‘아! 꽃이여, 별이여’ 시사회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3.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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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대표 의암 손병희 성사를 대표로 33인의 독립의 혼을 일깨우고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아! 꽃이여, 별이여(제작·감독 이창주 투데이스타 대표)’ 시사회가 13일 오후 2시에 CGV 전주효자점에서 열린다.

 (사)민족대표33인기념사업회(이사장 김재옥) 주최, (사)한문화국제협회(이사장 김관수·KCIA) 주관으로 준비된 이번 독립영화 상영은 지난달 24일 서울극장(서울시네마)에서 열린 시사회에 이은 2차 시사회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7월 24일 전주 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에서 3·1 독립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찾는 기념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의암 손병희 성사를 대표하는 33인 독립지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에 돌입했다. 33인 독립지사 역에 한문화국제협회 회원들이 배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촬영은 삼례예술촌과 한옥마을 등 70%가 전북지역에서 이뤄졌다.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로 곡식을 수탈해간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삼례에서 만장기 제작과 촬영이 진행됐고, 33인 독립지사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얼과 혼을 부르는 꽃상여 장면은 삼례 비비정에서 촬영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의암 손병희 성사가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찾기 위해 천도교 지도자를 훈련시켰던 서울 봉황각과 33인 중 유일하게 옥중에서 옥사했던 양한묵 독립지사 생가인 해남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김관수 이사장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독립유공자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고문과 협박에 견디다 못해 쓰러져간 영혼들을 아름다운 꽃으로 재탄생시키고 역사 속에 재조명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다”면서 “3.1 운동이 아닌 3.1 혁명으로, 국권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저항으로 기억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교훈을 남겨주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문화국제협회는 한글과 한옥, 한복, 한지, 한식, 한영화, 한소리 등 한문화를 발굴하고, 창조적 계승 발전시켜 세계만방에 한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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