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생명 신기술로 신남방 시장 ‘노크’
전주시, 농생명 신기술로 신남방 시장 ‘노크’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3.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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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신남방 국가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신남방 국가는 인도,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다.

 5일 전주시는 “전북대학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그린 뉴딜과 신남방 국가 진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교류증대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 △호혜적·미래지향적인 상생의 경제협력 △평화롭고 안전한 역내 안보환경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신남방 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지역거점 국립대학-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지역발전을 토대로 기술사업화와 신남방 국가로 대표되는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글로벌 농생명-ICT 플랫폼 구축 기술사업 및 시범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이들 기관은 농생명 신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규 사업과 공동 연구 등 신남방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출연기관인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보유한 스마트 팜으로 대표되는 농생명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북대의 경우 글로벌캠퍼스 설립을 통해 연구장비 및 농생명 ICT 신기술을 신남방 국가 현지에서 확산시킬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KBSI는 그동안 연구장비 지원 및 공동활용 관련 협력을 모색해왔던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세부사업은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센터 등 실무 추진기관이 수행한다.

 글로벌 농생명-ICT 플랫폼 구축 기술사업을 이끌 유강열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장은 “농생명 신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원천기술과 사업화 기술 개발을 통해 신남방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과 우수 기업 발굴 및 지원으로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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