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본격 귀어 유치 돌입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본격 귀어 유치 돌입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3.05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소재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오양수)’가 비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귀어(歸漁) 유치에 나섰다.

센터는 오는 5월10일부터 14일까지 부안군 곰소항 아쿠아팜 양식장에서 ‘제1차 새우양식 노하우 완전정복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체험학교는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부가가치가 높아 고소득 창출이 예상되는 흰 다리 새우의 양식 비법을 전수함으로써 귀어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신속하고 원활한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선배 귀어인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실습과 직접 체험 위주로 짜져 큰 호응이 기대된다.

교육은 새우양식장 수질관리, 양식장 물만들기, 새우의 순치, 양식장 내 수차배열 및 관리, 액화산소 주입(산소관리), 치하(어린새우)관리, 양성과정, 사료 급여 요령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센터는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귀어인이나 도내로 귀어를 희망하는 65세 이하 도시민 10명을 이달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센터는 또 전북도 정책 지원 과제인 ‘열린 공간의 어촌’, ‘눈높이 맞춤형 교육’, ‘어촌 정착 환경조성’, ‘미래 삶 터전의 어촌’ 등을 추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귀어 관련 금융과 주택 지원 사업도 이런 일환이다.

수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어촌으로 전입한 사람 가운데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창업에 필요한 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주택자금은 최대 7천만원까지 장기 상환으로 저리 융자 지원한다.

자격요건은 1년 이상 어촌 이외 지역에 거주하고 어촌으로 이주해 5년 이내 수산업에 종사하거나 희망하는 사람으로 최근 5년 이내 귀어 귀촌교육(5일 이상 또는 35시간)이수해야 한다.

오양수 센터장은 “어촌이 경쟁력을 갖춰 활기를 되찾으려면 새로운 인구 유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데 최선의 노려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