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검찰총장 탄생하나?
전북 출신 검찰총장 탄생하나?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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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차기 검찰총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전북 출신 최초 검찰총장 탄생 여부가 주목된다.

차기 검찰총장 유력한 후보군에 전북 출신 검찰 고위직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에서 전북 연고로 분류된 검찰 고위직 중 총장을 지낸 인물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채동욱 전 총장이 있다.

하지만 채 전 총장은 공식적으로 출신지가 서울로 돼 있어 이번에 전북 출신 검찰총장이 배출되면 역대 최초인 셈이다.

현재 차기 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56·사법연수원 24기) 대검 차장검사, 심재철(52·사법연수원 27기) 서울남부지검장이다.

모두 전북 출신이다.

이 지검장은 고창 출신으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고 있다.

남원 출신인 조 차장검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겸 적폐청산TF 팀장을 맡았다.

이후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다.

완주 출신인 심 지검장은 대검 검찰연구관·피해자인권과장·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한편 차기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인 1년여간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된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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