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개막 2연승 ‘출격’
전북현대 개막 2연승 ‘출격’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3.0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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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대 K리그1 2라운드
데뷔전 승리 이끈 김상식 감독
‘화공’ 색깔 제대로 펼칠 채비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021시즌 개막 2연승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2부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K리그1로 승격했다. 지난 1일 열린 성남과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비겼다.

전북은 지난 27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바로우의 쐐기골에 힘 입어 FC서울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리그 5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김상식 감독은 자신이 약속한 두 골차 승리를 지키면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닥공을 넘어선 화끈한 공격, 이른바 ‘화공’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에도 전북현대는 울산현대와 우승을 향한 치열한 현대가(家) 싸움이 예상된다. 이를 예고라도 하듯 개막전에서 양 팀은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모두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개막전에서 강원FC를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5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초반 순위 경쟁에서 어떤 팀이 기선을 제압할 지 관심이다.

전북이 올 시즌 유리한 우승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다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2019시즌 전북은 울산과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다득점에서 불과 1점 앞서며 우승컵을 들었다.

2020시즌 전북은 울산에 승점 3점차 앞서 승리를 거뒀지만 다득점에서는 8골 차로 뒤졌다. 승점이 똑같을 땐 다득점-골 득실차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 승점 동률 상황이었다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 우승 경쟁에서 무엇보다 다득점 부문에 신경써야 한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울산은 전북에 3골 차 앞서 나갔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침묵한 구스타보·일류첸코·김승대 등이 골 문을 정조준한다. 리그 5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2라운드 제주와 격돌에서 얼마나 화끈한 공격으로 승점 3점을 챙길지 주목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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