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상품구매 소비자 불만 늘고있다
비대면 상품구매 소비자 불만 늘고있다
  • .
  • 승인 2021.03.0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품구매가 활성화하면서 소비자 불만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마스크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 위생용품 구매에서 소비자 불만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언택트 구매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상담 접수가 2만2백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담이 많은 것은 의류·섬유·국외여행·이동전화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마스크 등 보건 위생용품과 관련해 사기나 계약불이행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년도 24건에 불과했던 소비자 상담이 10배 이상 증가한 3백여 건으로 나타났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손 세정제. 소독약·마스크 등 구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예식장 또는 여행상품 계약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으로 인한 상담 접수 역시 전년도 보다 120%가 증가한 140여 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인터넷 쇼핑몰 구매 등이 활성화하면서 소비자 피해 불만으로 소비자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하소연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한 상품이 불량품 정도의 피해 수준은 약과다.

지난해 마스크 품귀현상을 틈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과정에서 선금을 받고 판매자들이 잠적하거나 결제 후에도 판매자들이 일방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 받는 등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피해를 봐도 판매자와 사업자가 달라 피해구제도 쉽지 않다. 그동안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구매 안전장치를 포함한 제도적 개선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도 사이버 범죄 기승에 선제 대응을 주문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체감은 여전히 낮기만 하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관행이나 상식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다.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안전한 상품 구매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교육과 상품 판매 과정 등을 철저히 감시하는 감시단 운용 등으로 온라인 시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