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공사대금에 분신한 50대 가장 사건 경찰 수사
밀린 공사대금에 분신한 50대 가장 사건 경찰 수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3.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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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천만원의 밀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50대 가장이 분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3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사대금을 미지급한 원청업체에 대한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업체는 29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전주시 송천동 한 폐기물업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A(51)씨가 분신해 나흘 만에 숨지면서 불거졌다.

A씨는 지난 2019년 전주의 한 빌라 단지 신축 공사에 참여했으나 폐기물 수거 대금 6천만원을 원청업체로부터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원청업체의 공사대금 미지급 사건을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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