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4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축산농가에 11대의 농장 출입구 자동소독기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힘을 더한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선정조건에 적합한 11개 농가를 선정했다.
지역 내 가축사육 농가 중 한우 5개 농가와 돼지 6개 농가에 설치를 지원하며, 이달부터 설치작업에 들어가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대당 400만원의 사업비 중 50%인 2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시는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있어 농장 단위의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철저한 방역작업으로 악성 전염병 예방과 구제역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가 스스로 방역 의식을 갖고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작업으로 축산 청정 정읍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도 사업비 8천800만원을 한우 15개 농가, 젖소 3개 농가, 돼지 4개 농가에 농장 출입구 차량용 자동소독기 22대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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