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해 재정규모 지난해보다 818억원 상승
군산시 올해 재정규모 지난해보다 818억원 상승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3.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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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규모가 엇비슷한 전국 16개 지자체 가운데 최상위

군산시 올해 재정 규모가 지난해 대비 818억원이 늘었다.

2일 군산시가 공개한 재정 공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1조 4천734억원으로 지난해 1조3천916원보다 818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인구 등 군산시와 시세가 엇비슷한 강원 춘천시, 경북 경주시, 전북 익산시, 전남 목포·순천시 등 전국 16개 지자체 평균 1조673억원과 비교해 3천61억원이 많은 수치다.

국가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진 만큼 예산 확보가 이뤄졌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용과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알려 국민의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다.

특히,복잡한 재정운용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요 공시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운용상황, 지역통합재정통계, 중기지방재정계획, 성인지 예산서, 보통 교부세 현황 등이다.

또한, 재정 자립도 및 재정 자주도는 각각 16.42%, 49.67%로 밝혀졌다.

‘재정 자립도’는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를 조달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치 단체의 일반회계 세입에서 자체 재원의 정도, 즉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재정 자주도’는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전체 세입중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교부세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자치 단체의 재원 활용 능력을 나타낸다.

이번 공시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2021년도 애초 예산을 기준으로, 예산규모 등 4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세출분야별 예산편성은 사회복지 분야가 4천565억원(36.55%)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865억원(14.94%), 산업·중소기업분야 1천436억원(11.50%)순으로 편성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 재정상황 공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열린 신뢰행정을 계속 펼쳐 나아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계획적이고 원칙에 충실한 재정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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