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사업 경제회생 마중물 돼야
군산형 일자리 사업 경제회생 마중물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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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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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 지원대상지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초토화됐던 군산의 경제 회생과 산업생태계 재편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주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전기차 관련 신기술 개발 R&D와 경영안정자금 근로복지등에서 총 3,4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군산형 일자리 주요기업인 (주)명신등 4개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업체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171억원을 투자해 전기 SUV, 전기트럭,전기버스등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명신은 오는 4월부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밴을 3천대 위탁생산한다. 내년부터는 3개사의 전기 SUV 1만5천대를 위탁생산하는등 2년내에 20여만대를 생산한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9월부터 새만금 제1공구에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상반기 공장을 착공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이들 업체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경제적 생산 11조4,671억원의 경제적 생산에 2조8,149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3만7천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6월 정부 공모 신청을 앞두고 바이톤사의 경영난으로 위탁생산이 보류되면서 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추가 협의에 나서 국내외 4개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노사민정의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중심의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체질을 첨단화한다는 점등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관련 업체를 집적화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미·중·EU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국내시장 역시 2025년 공급 규모가 27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산업생태계를 미래형 전기차 생산 구조로 개편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 하도록 노사민정은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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