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산 옥서면 미군기지 공항로 주변 정비 계속사업에 100억 투입
정부, 군산 옥서면 미군기지 공항로 주변 정비 계속사업에 100억 투입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2.2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가 비행안전구역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한 14일 비행안전구역으로 설정돼 있는 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일대가 한적한 모습이다.
국방부가 비행안전구역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한 14일 비행안전구역으로 설정돼 있는 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일대가 한적한 모습이다.

정부는 올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을 위해 111개 사업에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조 5,035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군산 미군기지 옥서면 공항로 주변에도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 계속사업에 올해 51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국토부, 과기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하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되어 온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협력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까지 433개 사업에 13조 105억 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까지 15년간 526개 사업에 총 46조 4,697억 원을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 사업규모는 111개 사업에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자투자 1조 1,464억원 등 총 1조 5,035억원이 지원되며, 이는 지난해 1조 2,926억 원 대비 2,109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사업별로는 ▲군산 옥서면 공항로 주변에도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에 100억원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 900억 원 등 13건 신규사업 2,898억 원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원 등 계속사업 81건 1조 1,744억 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95억 원 등 완료사업 17건 393억 원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