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일자리 최종 선정
전북 군산형일자리 최종 선정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2.25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참석자들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 정부 상생형 일자리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기자
25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참석자들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 정부 상생형 일자리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기자

노사상생 협약으로 안정적인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에 처한 군산이 전기차 생산지로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6월 광주, 10월 경남 밀양·강원 횡성에 이은 네번째 지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참여 기업들은 전기차 관련 신기술 개발 R&D, 경영안정 자금, 근로자 복지 등 총 3천4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주요 기업인 ㈜명신 등 4개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업체에서는 2024년까지 총 5천171억원을 투자해 전기 SUV, 전기 트럭, 전기버스 등 24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신은 오는 4월부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을 3천대를 위탁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해외 3개사의 전기 SUV 1만5천대를 위탁생산해 2년 내에 20여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새만금 제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공장을 건설 중이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 상반기 중 착공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에디슨모터스가 생산하는 SMART T1과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은 올해부터 단종되는 다마스와 라보의 대체 전기차로 일찍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북 군산형 일자리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 4천671억원, 부가가치 2조 8천149억원으로 예상된다. 취업유발 효과는 3만7천여명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만들고, 전북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