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무대 ‘담판’, ‘목요다락’ 3월 첫주 공연으로 출발
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무대 ‘담판’, ‘목요다락’ 3월 첫주 공연으로 출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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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석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상설공연 ‘담판’과 ‘목요다락’이 3월 첫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와 목요일 오후 7시에 관객들과 만난다.

 첫 번째로 선보일 상설공연 ‘담판’은 왕기석(국립민속국악원장)과 원기중(문학박사)의 진행으로 명창들의 소리와 함께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판소리의 정확한 의미와 사설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올해는 ‘수궁가’를 주제로 인문학적 해설과 소리꾼들의 무대가 곁들인 공연을 선보인다.

 그 첫 무대인 3월 3일에는 신진원(국립부산국악원)씨가 출연해 ‘남해 용왕이 병을 얻는’ 내용으로 미산제 ‘수궁가’ 중 ‘초입’, ‘약성가’, ‘토끼화상’, ‘별주부 모친 만류’, ‘고고천변’을 들려준다.

 ‘담판’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국립민속국악원 유튜브 채널,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신규 공연사업으로 선보이는 상설공연 ‘목요다락’은 전통공연 양식에 예술적 깊이를 더한 21세기형 풍류무대로 기존 국악 애호층과 더불어 새로운 국악 관객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해 온 토요상설공연이 재편되면서 다양한 장르의 국악과 변화무쌍한 전통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3월 4일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해금의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무대에 올라 스테디 레퍼토리 ‘오래된 미래’를 들려준다. 남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무대다.

강은일 해금 플러스는 한국의 전통악기와 서양의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한국의 대표적 뉴 뮤직그룹이다. 해금 선율이 가지고 있는 넉넉하며 다소 거친듯한 음색과 다양한 서양악기와의 사운드가 만나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여 오고 있다. 이날에는 비상, mirage, 해금랩소디, 서커스, 하늘소, 모리모리, 비에 젖은 해금, 밀양, 헤이야 등을 연주한다.

상설공연 ‘담판’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목요다락’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는 필수이고, 예약은 카카오톡채널과 전화(063-620-2329)로 가능하다. 전석 무료.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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