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K리그1 38라운드 ‘대장정’
전북현대 K리그1 38라운드 ‘대장정’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2.2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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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과 시즌 개막전 시작
정규 33·파이널 5경기 치러
우승경쟁 울산과 3차례 격돌
홈 관중 1만200명 입장 가능

프로축구 디팬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27일 FC서울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 K리그1 5연패를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모두 38라운드를 소화한다. K리그 각 구단은 이날 개막전부터 10월 3일까지 33경기의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파이널A(1~6위팀)와 파이널B(7~12위팀)로 나뉘어 5경기의 파이널라운드를 갖는다.

올해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2년 차를 맞아 리그 축소 없이 정상체제로 복귀해 개막전부터 팬들을 만난다.

2020년 K리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애초 일정보다 개막일을 68일 늦추고 일정도 27라운드로 줄여서 힘겹게 치러냈다. 경기 일정도 줄고 무관중 및 관중 축소가 이어지면서 K리그 구단들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비수도권 프로스포츠 팀 관중 입장 규모가 최대 30%까지 허용된 가운데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전체 좌석의 25%까지 팬들을 받는다. 전체 5만 여석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최대 1만2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올 시즌 K리그1 최고 관심사는 전북현대의 5년 연속 챔피언 등극 여부다.

전북은 울산현대와 치열한 현대가(家) 우승 싸움에서 2년 연속 웃으면서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와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올 시즌도 전북은 울산과 한 치 앙보 없는 정상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올 시즌 모두 세 차례(11, 17, 29라운드) 울산과 만난다. 승점 6점짜리 빅 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전북은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은퇴하고, 지난해 K리그1 MVP를 차지한 손준호가 중국 산둥 루넝으로 이적한 것을 비롯해 신형민이 울산으로, 무릴로가 수원FC로 이적하는 등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전북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비롯해 한승규·최영준·정혁 등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고, 지난 시즌 포항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에 힘을 보태는 등 전력에서는 큰 손실이 없다는 평가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역시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팀을 이끈다. 새 사령탑의 지략 대결은 올 시즌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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