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종합개발사업 대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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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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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종합개발의 2단계 추진사업 방향이 확정됐다. 새만금위원회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을 의결했다. 새롭게 확정된 새만금 2단계 기본계획은 새만금을 ‘그린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위원회는 이날 새만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과 새만금 유역 후속 수질대책안도 논의했다. 새만금위원회가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2단계 기본계획을 확정함으로써 새만금 개발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새만금 2단계 기본계획안은 새만금의 비전을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로 유지하면서 하위 비전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설정하고 5대 개발목표를 제시했다. 새만금 5대 개발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허브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수변도시 △친환경 첨담농업육성 거점 △특색 있는 관광·생태 중심도시 △세계로 열린 개방형 경제특구이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의 비전과 개발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2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78%, 3단계로 2040년까지 87%, 마지막 4단계로 2050년까지 100%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을 건설하고,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복합단지 등 경제특구를 통해 새로운 투자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가 2단계 기본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이제는 새만금의 발전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가야 한다. 새만금 1단계 기본계획이 ‘청사진’이라면 2단계 기본계획은 ‘실행계획’이라 할 수 있다. 정세균 총리는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사업에 정부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내부간선도로 등 대규모 기반시설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단계 기본계획안에 따라 관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국가예산을 집중 투자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수변도시, 산업단지 등 내부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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