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꼬꼬마양배추’ 연중 생산 공급 추진
군산 ‘꼬꼬마양배추’ 연중 생산 공급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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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농특산품인 ‘꼬꼬마양배추’의 연중 생산 및 공급이 추진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대체 신 소득작물로 재배규모가 빠르게 확대된 꼬꼬마양배추를 소비자 식탁에 연중 공급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3기작 재배 연구에 들어간다.

꼬꼬마양배추는 재배 기간이 짧은 조생종으로 봄과 가을 2회 재배할 수 있다.

농가소득향상에 유리한 조건에도 저장기간이 짧아 언제라도 신선한 상태에서 사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농기센터는 연중 지속적으로 신선한 꼬꼬마양배추를 재배하기 위해 연간 3차례 수확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3기작 재배 작형 개발에 나섰다.

애초 재배 작형은 4월 초에 정식해 6월 수확, 8월 말에 정식해 10월 말에 수확하는 2기작 재배다.

이를 올해부터 봄 재배를 10일 앞당겨서 3월 말에 정식해 5월 말에 수확하고 가을재배는 한 달가량 늦춘 9월 하순에 정식, 12월에 수확하도록 재배기간을 조정했다.

여기에 하절기 8월과 9월 사이 출하를 위해 6월과 7월에 정식해 8월과 9월에 수확하는 작형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시 농기센터는 재배가 연중 3회로 늘면 다양한 식품 및 의약 제품으로 활용되는 ‘꼬꼬마양배추’의 생산량과 판매 증가로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꼬꼬마양배추’는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촉진, 소화불량 해소 등 건강한 위장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U로 알려진 MMSC 성분은 꼬꼬마 양배추가 일반양배추보다 1.6배가량 높게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시 기술보급과 김미정 과장은 “‘꼬꼬마양배추의 안정적인 소비물량 확보를 위해 가공품인 김치, 즙, 죽, 음료 등을 비롯한 가공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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