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 제시에서 실행계획으로 구체화된 새로운 ‘새만금 기본계획(MP)’이 공개된다.

24일 전북도청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새만금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청사진에서 실행계획으로 전환하고 투자 여건 개선, 토지이용체계 효율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새만금 1단계 사업이 2020년 완료됨에 따라 미래 새만금 개발의 밑그림이 될 2단계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방대한 면적의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용지개발 단위, 개발주체, 추진 시기 등이 민간투자를 전제로 최소한의 방향성만 제시돼 계획의 구체성·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위원회를 통해 ‘재생에너지·신산업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새로운 개발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여기에 새만금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내에서 복합 개발을 통한 자족성 강화라는 구체적 권역별 개발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업용수 공급 방안 마련과 후속수질 관리 대책 역시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다.

위원회는 그동안 다양한 농업용수 공급 대안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 이날 최적의 공급 방안을 발표하게 된다.

호내 후속수질 대책은 기존 수질개선 효과가 큰 사업들을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추가대책을 발굴·시행한 뒤 목표달성 여부, 대책 성과 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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