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강동일) 금산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국승운 소방장이 58번의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의 ‘헌혈유공장’은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헌혈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포상으로, 헌혈횟수 50회가 넘으면 ‘금장’을 수여하며, 이는 헌혈 횟수가 1년에 5회로 제한돼 있어 지속적으로 헌혈활동에 참여해야만 헌혈 유공장을 받을 수 있어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국승운 소방관의 헌혈은 친구 형이 백혈병 진단에 계기가 돼 첫 헌혈을 시작으로 그동안 꾸준히 봉사정신을 발휘하며 생명 나눔 헌혈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 인구 감소 등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국승운 소방관은 “대학시절 작은 용기로 실천한 선행이 헌혈 유공자 ‘금장’으로 이어지게 돼 매우 보람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헌혈을 통한 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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