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선공약 발굴 적극 반영해야
전북 대선공약 발굴 적극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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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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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들이 전북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전북이 민주당 대권 후보 경쟁의 승부를 가름할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후보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북으로서는 지지부진한 현안사업과 전북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등을 발굴해 대권 후보들의 정책·공약에 반영해야 한다.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이 지역발전 공약을 쏟아내는 상황을 고려하면 다가올 대선이 전북의 현안을 해결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익산·부안·완주 등 전북을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입장을 피력했다.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 대표에게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민주당 차기 대선공약(뉴딜) 대표사업에 포함하고, 올 하반기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수소 국가산단 조성은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나 대선 국면이 아니면 쉽게 약속할 사안이 아니다.

민주당 대권 후보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 총리는 24일 전주에서 새만금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국탄소진흥원 개원식에 참석하는 등 전북지역 민심 탐방을 한다. 새만금위원회는 이날 새만금개발 방향을 결정짓는 종합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한다. 전북은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 총리와 정부에 지역의 요구를 전달하고 반영토록 해야 한다.

민주당 차기 대선구도와 관련해 전북에서는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지역민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 당원과 정치인들의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나, 전북으로서는 지역 현안과 민심을 대변할 후보에게 지지를 보낼 수에 없다. 여야를 떠나서 대권 후보들이 전북의 민심을 담아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전북도와 시군 자치단체들이 올 한해 지역 공약을 발굴하고 철저히 준비해 정치권과 후보들에게 제시하고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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