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11시 4분께 무주 덕유산 리조트내 티롤호텔 2층 바 라운지 벽난로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투숙객중 오모(여, 57) 씨가 대피중 연기를 흡입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이날 주말을 맞아 티롤호텔 118개 객실에 80여 명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투숙객들은 화재 발생시 호텔측의 긴급 안내 등을 통해 모두 빠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불길이 워낙 강해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확인할 수 없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대부분 외부 골조만 남긴채 테라스 등 내부목조는 모두 불에 타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에 처음 화재신고된 시각은 20일 밤 11시 4분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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