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주사기’ 군산 풍림파마텍 방문 “K-방역 성공모델”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주사기’ 군산 풍림파마텍 방문 “K-방역 성공모델”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2.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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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LDS) 백신주사기를 진단키트에 이은 제2의 K-방역 성공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풍림파마텍(대표 조희민)을 방문해 LDS 백신주사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정부 지원을 통한 한국형 상생 모델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전북 방문은 취임 이후 9번째 방문으로 역대 대통령 중 최다 방문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 노력을 격려하고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 방상혁 신아양행 대표와 서효석 두원메디텍 대표 등 LDS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경영진과 백신주사기 생산공정 효율화를 지원한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이들 제품의 미국 FDA 및 유럽 CE인증 신청을 지원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등 관계자가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LDS 백신주사기 생산공정을 직접 살펴보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백신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도 보고받았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 사업을 전개하다가 코로나19 국면에서 LDS 백신주사기 생산에 도전해 성공했다.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쓰이고 구매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세계 각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LDS 주사기는 접종 시 버려지는 백신을 줄이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을 최소화한 ‘특수 주사기’다.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는 일반주사기와 달리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접종만으로도 백신 20%를 증산하는 효과인 셈이다.

LDS 주사기 대량 양산에는 정부와 삼성전자가 구축한 ‘상생형 스마트공장’이 큰 역할을 했다. 정부와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 1년에서 1달로 단축했다. 오는 3월부터는 신규 공장에서 최대 월 2,000만개의 LDS 주사기가 생산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업체 현장 간담회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정부는 충분한 물량의 백신과 주사기를 확보했고, 예방접종 계획도 빈틈없이 마련했다”고 했다. 또 “어제부터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됐고, 곧 더 많은 국산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며 “코로나 예방과 치료 모든 면에서 국민들께서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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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왕 2021-02-19 12:53:10
또 k-언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