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등교수업 확대, 전북도내 82.3% 학교 매일등교 가능
새학기 등교수업 확대, 전북도내 82.3% 학교 매일등교 가능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2.16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두기 2.5단계서도 908개교 매일 등교, 작년대비 등교일수 최소 42일 늘어날 듯

 전북도교육청이 다가오는 새학기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1학기에는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도내 908개(약 71.8%) 학교에서 95일간 등교수업이 가능해진다. 현재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할 경우, 1천51개(약 82.3%)학교가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16일 브리핑룸에서 ‘2021학년도 유·초·중·고 특수학교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발표하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안정적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올해 학사일정은 개학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한다. 법정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 190일 이상으로 정상 운영한다. 작년 도교육청의 법정수업일수는 유치원 162일, 초교 1~3학년 171일, 4~5학년 173일, 중·고교 1~2학년 173일, 중·고교 3학년 177일이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등교·원격수업 병행 원칙은 그대로 유지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시행한다. 소규모학교와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소규모학교도 기존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교는 300명 이하에서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학교’를 추가했다. 도교육청은 예시로 “올해부터 ‘학생수 390명, 학급당 학생수 24명인 학교’의 경우도 소규모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천265개교 중 908개교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만일 오는 3월 1일까지 현재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할 경우, 1천51개교가 등교수업을 할 수 있으며, 1학기 기준 95일간 등교한다. 도교육청이 밝힌 작년 1학기 등교일수는 초교 51.8일, 중학교 52.8일, 고교 55.4일로 작년과 대비할 시 올해는 등교일수가 최소 42일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원격수업에 대해서도 기준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쌍방향 소통 수업 및 피드백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원격수업 출결 확인의 경우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실시하되, 최종 출결 확인 기간은 3일로 한다. 또한 학생 평가에 있어서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는 평가 횟수와 시기를 조정해 운영한다. 중·고교의 경우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율 조정 등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고, 결시자 인정점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조성규 학교교육과장은 “지난 1년의 경험을 토대로 철저하게 학교 등교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모든 학생들에게 중단없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