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엔 마스크 벗고 장사도 맘껏 할 수 있길”
문 대통령 “새해엔 마스크 벗고 장사도 맘껏 할 수 있길”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2.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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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설날인 12일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설 인사 영상 메시지에서 “국민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한복 차림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메시지에서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떠나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 진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시는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실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도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며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한다. 덕담의 이야기 꼭 전해주시는 안부 전화 꼭 부탁드린다. 설날 아침,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웃나라 국민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설날을 맞이한 이웃나라 국민들께도 새해 인사를 전한다”며 “2021년 새해,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과 함께, 중국어와 영어, 베트남어로도 메시지를 올렸다. 일본어는 없었다.

청와대는 “일본은 구정(음력 설)을 쇠지 않기 때문에 일본어 인사는 없고, 음력설을 쇠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가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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