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계 사료작물 해빙기 관리 당부
전북도, 동계 사료작물 해빙기 관리 당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2.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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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이른 봄 해빙기를 맞아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월동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한 배수관리, 웃거름 주기, 밟아주기 등 사료작물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이른 봄 생육을 시작한 사료작물은 월동 후 서릿발에 의해 포기의 밑동이 솟구쳐 올라와 있어 고사하거나 초기 생육이 불량하여 풀 사료 생산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땅이 녹는 즉시 진압 작업과 웃거름을 주도록 해야 한다.

밟아주기는 롤러나 트랙터를 이용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토양이 질지 않고 이슬이 마른 후에 해야 하며, 마디 성장(절간신장)이 시작되기 전에 실시해야 한다.

남부지방인 전북도는 사료작물 웃거름 주는 시기가 통상 2월 중순부터 2월 하순까지가 적당하나,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웃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이르면 이용 효율이 감소하고 너무 늦으면 수확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가축퇴비 시용은 월동 후 질소 기준 100kg/ha 정도가 적당하며, 액비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의뢰해 시비처방을 받은 후 시용하는 것이 좋다.

전북도는 이른 봄 사료작물 밟아주기 및 웃거름 주기를 통해 수확량을 15% 이상 증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른 봄 사료작물 관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양질의 사료작물 생산·공급을 위하여 지난해 가을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 22,268ha 등 총 24,112ha의 동계사료작물 파종을 완료했으며, 수확제조비, 경영체장비, 조사료 생산장려금 지원 등 총 5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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