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술중·고등학교 해직 교사 6명이 해당 고교 주차장에서 9일 오전 8시 30분 교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 맞춰 교사들과 전교조 전북지부는 졸업생들을 위해 꽃송이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집회 중 졸업생들이 달려와 교사들을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해직교사들은 “전주예술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성·안나교육재단은 교사 6명을 해고했다. 해고 대상자 모두 임금체불 관련 소송을 주도하고 재단의 부당함에 맞서 싸워온 교사들이다”라며 보복성 해고 조치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해직교사와 전교조전북지부에 따르면 성·안나교육재단은 작년 12월 28일 교사 6명(예술중 1명 포함)에게 해고통지서를 보냈으며, 사유로는 ‘학교재정 악화로 1월31일부로 해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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