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환 전북도의원 “일 생활 개선 위해 노동환경 개선·아동수당 확대 필요”
송성환 전북도의원 “일 생활 개선 위해 노동환경 개선·아동수당 확대 필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2.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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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환 전북도의원

 일 생활 개선을 위한 자녀양육 정책과제로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환경 개선과 아동수당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성환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7)은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의 전북 일 생활 균형을 위한 아동정책 실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부모 돌봄 없이 ‘나홀로 집에’ 있었던 아동 및 청소년이 19%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성의 비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했는데 사회적 인식개선과 유급돌봄휴가 등을 통해 여성에게 전가되는 돌봄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사회적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20대에서 50대의 도내 거주 0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으로 회수된 317부가 조사분석에 사용됐다.

 설문은 0~18세 아동 생애주기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아동정책을 임신·출산, 영유아, 아동·청소년 정책으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아동돌봄 질문에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돌봄’이 44%에 달했지만, ‘돌봐주는 이가 없어 부득이하게 아동만 홀로 있었음’도 19%로 나타나 학교생활 공백으로 적지 않은 아동 청소년이 돌봄 공백 상태로 나타났다.

 임신준비 지원정책으로는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에 대한 일 가정 양립의 도움 정도가 4점 만점 중 3.39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자녀 양육을 위해 필요한 영유아 정책으로 아동수당 확대(34%)와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개선(34%)이 비슷하게 선호됐다.

 송성환 의원은 “2020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전북이 100점 만점 중 47.4점으로 낮게 나타났다”며 “일 생활 균형의 포용정책이 요구되며 코로나 상황에서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아동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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