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바이든과 정상통화…“한미동맹 업그레이드 약속”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과 정상통화…“한미동맹 업그레이드 약속”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2.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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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한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5분 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정상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이후 두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이후 14일만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 간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양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중첩된 전 세계적 위기 속에 ‘미국의 귀환’을 환영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고,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하기로 했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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