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도 형식적 업무보고 질타 잇따라
전북도의회, 전북도 형식적 업무보고 질타 잇따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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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위주 업무보고 지양하고 비전과 목표 세워라

전북도가 도의회에 실시하고 있는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가 실적위주로 형식적이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한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처, 적극적인 업무와 함께 새로운 비전과 목표 제시를 주문했다.

전북도의회(의장 송지용)가 지난 25일부터 제378회 임시회에서 펼치고 있는 전북도의 실과별 업무계획 청취·질의하는 시간에 이같은 주장이 줄을 이었다.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철수)의 혁신성장산업국 등 업무보고에서 국주영은 의원(전주9)은 행사는 실적이나 성과가 아니다며 형식적인 업무보고를 질타한 후 모든 행사들이 애시당초의 기획의도와 목적에 부합하고 있는지 평가해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정린·남원1)의 도민안전실 업무보고에서 조동용 의원(군산3)은 한 해의 비전·계획과 목표는 매년 상황에 맞게 달라지는데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와 지난해 수해 피해발생 상황에서도 새로운 비전이 없는 것에 대해 질타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만한 변화된 현실에 맞는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오평근의원(전주2)은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대상지 선정 기준에 대해 질의하며, 최근 2년간 배제된 전주, 무주, 부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여 14개 시군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영규의원(익산4)도 한빛원전과 인접한 고창, 부안군 주민들이 타 원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불안감이 커지고 그 위험을 감당해 오고 있다며, 도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원전 사고 위험 범위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실시 용역 등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승우·군산4)의 자치행정국 등 업무보고에서 김이재 의원(전주4)은 영세 납세자를 위한 고충 민원에 대한 집행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며, 코로나 19로 인해 폐·휴업 선택의 기로에 봉착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기영 의원(익산3)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지원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세무조사 연기 및 면제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에 대한 배려를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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