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속도 내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속도 내야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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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청입입철도 노선
새만금신청입입철도 노선

 새만금 신항과 연계돼 추진중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새만금 신항을 중심으로 산업물류단지와 내륙 물류수송을 위한 철도망 완성으로 새만금공항과 함께 복합물류 수송 체계가 구축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재정 1조9천575억원, 민간자본 1조2천902억원 등 총 3조2천477억원 투자돼 오는 2040년까지 2호 방조제(신시 배수갑문~비안도) 전면 해상에 인공 섬 형태의 5만톤급 9개 선석이 들어선다.

 1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5만톤급 6개 선석이, 2단계로 2040년까지 8만톤급 ‘크루즈 여객선’ 1개 선석을 비롯해 3개 선석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새만금 신항은 경제 대국인 중국과 거리와 가깝고 수심이 양호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관문격인 청도항에서 신항까지 거리는 부산항 900km보다 무려 320km 단축된 580km에 이른다.

 계획 수심도 20∼45m에 달해 대형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으로 대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항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지역을 대 중국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물류 수송망 확충 프로젝트로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계획이 마련됐다.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입증됐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 및 설계 등 여러 이행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요체는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조2천900억원을 투자해 화물과 여객을 수송할 새만금 신항~대야역 47.6km 구간의 철도 연결이다.

 새만금 신항 ~ 옥구신호소 구간 29.5km를 단선철로로 신설하고 옥구신호소~대야역 18.1km을 전철화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물류 운송 측면을 떠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단계 7년간 생산 유발 효과 1조4천629억원, 부가가치유발 5천401억원이 예상된다.

또한, 운영 단계 40년 간 생산유발 1조8천437억원, 부가가치 유발 5천154억원이 예측됐다.

 아울러 건설과 운영 단계 47년간 3만7천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수반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내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복수의 시민은 “코로나 19 이후 침체한 군산과 전북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기회로 판단된다”며 “이왕 할 사업이면 좀 더 막차를 가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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