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분도 못쉰다’ 전북소방 119구급대 4.3분마다 출동
‘단 5분도 못쉰다’ 전북소방 119구급대 4.3분마다 출동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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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본부 119구급대는 지난해 응급 환자 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단 5분도 맘 편하게 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소방본부의 119구급대 구급 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만1천697건의 출동을 통해 7만1천119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33건(4.3분 마다) 출동해 195명의 환자를 이송한 셈이다.

 구체적인 구급 환자 이송 현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급·만성질환 등 질병에 의한 이송 실적이 4만4천739명(62.5%)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및 각종 사고에 따른 부상자 이송이 2만5천296명(35.3%)을 기록했다.

 구급대 출동 장소는 주거지가 4만4천701명(62.9%), 도로 1만515명(14.8%), 상업시설 3천58명(4.3%) 순으로 조사됐다.

 이송 환자의 연령대는 70대가 1만3천944명(19.6%)으로 가장 많았으며 80대 1만3천247명(18.6%), 60대 1만1천901명(16.7%) 등으로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인구가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 환자의 비율 역시 많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 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도민들에게 고품격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소방본부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는 전년(2019년)보다 7천704건(6%), 이송 건수는 7천490건(9.7%), 이송 인원은 7천825명(9.9%)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 등 야외 활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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