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살아있음의 축복을 음미하기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살아있음의 축복을 음미하기
  • 수냐 김연희
  • 승인 2021.01.2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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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제법 풀렸습니다. 물오리들이 전주천에서 힘차게 놀고 있고 천변에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어요.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수냐와 함께하는 행복연습] 세 번째는 삶의 축복을 음미하기입니다. 삶의 축복을 음미하면서 우리 마음에도 봄기운을 살려 봐요.

하루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삶의 축복을 음미하기 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또 다른 하루가 반드시 약속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어제 죽었을 수도 있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죽게 될지, 심장마비가 올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게 될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인생이 영원하지 않음을 떠올리는 것은 이 순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장 소중한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욕망에 집착하여 분노하기 보다는 행복하게 살고, 이기심으로 갈등하기 보다는 사랑하며 살 것입니다.

저의 친구들 몇 명이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논두렁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차가 뒤집어졌고 그 순간 친구들은 ‘아~ 죽는 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얼굴에 상처는 났지만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차에서 기어 나온 친구들은 “와 ~ 살았다! 만세!”를 외쳤고 상처 난 얼굴을 서로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고 해요. 심지어 친구들은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이 예화는 살아있음 자체가 대박이요, 환희의 순간임을 기억하게 해줍니다. 우리가 자칫 ‘삶’의 매너리즘에 빠져서 ‘삶’의 축복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자 ~ 그럼, 행복을 위한 가장 간단한 비결인 <삶의 축복을 음미하기 명상>을 함께 해보도록 해요. 다음의 멘트를 따라 마음을 고요히 한 후, 내용을 읽으면서 삶의 축복을 음미해봅니다.

 

허리를 세우고 편안한 자세로 앉습니다.

가슴 가득 ~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숨을 내쉬어보세요. 세 번 호흡을 합니다.

온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껴보세요. 편안하다~ 편안하다~ 편안하다~

 

두 손을 포개어 가슴에 얹어보세요. 심장이 뛰는 것을 느껴봅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어제 죽었던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하는 삶 ! 공짜로 주어진 하루라는 선물!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삶이 있고서야 다른 것이 의미가 있으니 삶이야말로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살아있음 자체가 무한한 창조의 근원입니다.

삶이야말로 모든 기쁨의 원천임을 생각하면서 기쁨이 온 몸으로 퍼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침에 일어나 빛나는 태양을 보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으며, 채소와 과일 등 풍성한 먹을거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살아서 지구여행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입니다.

그 어떤 경험이든 선물로 받아들이며 매 순간을 신선하게 경험합니다.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날 !

어느 누구에게도 또 다른 하루가 반드시 약속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매 순간의 삶을 정말로 소중한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죽어도 여한 없이 사랑하고 행복하리라 ~

삶의 기쁨 온전히 누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하루를 시작 할 때 삶의 축복을 음미해보세요. 그냥 하루를 사는 것 보다 한결 더 행복한 하루가 될 거예요.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글 = 수냐 김연희(행복명상가, 예술심리상담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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