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 생애 첫 프로배구 올스타 최다득표
11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 생애 첫 프로배구 올스타 최다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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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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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 연합뉴스 제공
김연경 / 연합뉴스 제공

11년 만에 한국프로배구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33·흥국생명)이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남녀 최다 득표자는 흥국생명 레프트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 KOVO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온라인 팬투표에서 총 8만2천115표를 얻었다.

여자부는 물론이고, 남자부를 합해도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자부 최다 득표자는 센터 신영석(한국전력)이었다. 신영석은 7만5천842표를 획득했다.

여자부 득표 2위는 KGC인삼공사 센터 한송이(7만3천647표)였다.

국외리그로 진출하기 전, 2005-2006시즌부터 2008-2009시즌 동안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이 기간에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자는 남자부 여오현이었다.

2007-2008시즌에는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일정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2008-2009시즌에는 여자부 황연주가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위에 올랐다.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여자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김연경은 25일까지 득점 5위(462개), 공격 종합 1위(공격 성공률 47.47%)를 달린다. 성적과 인기는 팬 투표 전체 1위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긴 뒤 팀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탠 신영석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여자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은 12번째 올스타로 선정됐고, 남자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10번째 올스타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V리그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은 황연주(현대건설)가 보유한 14회다.

이승원(삼성화재), 임동혁(대한항공), 박경민(현대캐피탈)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이번 팬 투표에서는 K-스타팀 남자부 나경복, 알렉스(이상 우리카드), 다우디, 최민호,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박상하, 이승원(이상 삼성화재), 여자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 고예림, 양효진, 김연견(이상 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이 뽑혔다.

V-스타팀에는 남자부 정지석, 임동혁, 한선수(이상 대한항공), 케이타(KB손해보험), 진상헌(OK금융그룹), 신영석, 오재성(이상 한국전력), 여자부 이소영, 강소휘, 안혜진(이상 GS칼텍스), 박정아, 배유나(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송이(KGC인삼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다.

KOVO는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한 올스타 트로피를 수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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