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에 몰린 이상직 국회의원
사면초가에 몰린 이상직 국회의원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1.25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을)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지난주 검찰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은데 이어 이스타항공 재정 담당 간부까지 구속되면서 이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가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와 직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이스타항공에서 재정 업무 전반을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의 고발로 이스타항공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해왔다.

때문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도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도내 법조계의 중론이다.

도내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최근 이스타항공 임원진에 대한 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인 만큼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고 오는 2월 3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